현대차그룹, 송호성 부사장 기아차 신임 사장 임명
현대차그룹, 송호성 부사장 기아차 신임 사장 임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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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환경·사업전략 민첩한 대응 위한 수시인사 실시
송호성 부사장, '플랜 S' 성공적 추진 적임자로 꼽혀
내장디자인실장에 BMW 출신 요한 페이즌 상무 영입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현대자동차그룹은 경영환경과 사업전략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수시인사를 27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연말 정기임원 인사 대신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하고, 임원인사를 연중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아자동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송호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기아차 담당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리더십 변화 차원이라는 게 현대차그룹 측 설명이다.

송호성 신임 사장은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완성차 가치사슬(Value Chain)과 글로벌 사업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그를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플랜 S’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의 수석 내장 디자인총괄 출신인 요한 페이즌(Jochen Paesen) 상무를 기아차 내장디자인실장에 임명했다.

요한 페이즌 상무는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와 함께 기아차가 개발하는 모든 차종의 내장 디자인 방향성과 전략을 수립한다.

요한 페이즌 상무는 독일의 폭스바겐과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다양한 내장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호성 기아자동차 신임 사장, 요한 페이즌(Jochen Paesen) 기아자동차 내장디자인실장(상무),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신임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은 왼쪽부터 송호성 기아자동차 신임 사장, 요한 페이즌(Jochen Paesen) 기아자동차 내장디자인실장(상무),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신임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니오 내장 디자인총괄 재임 당시 그가 디자인에 참여한 슈퍼 전기차 모델 ‘EP9’,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S8’, 콘셉트카 ‘EVE’ 등은 기존의 틀을 깬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글로벌 언론과 자동차 매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 황헌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헌규 부사장은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보유한 건축사업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그가 앞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 확대와 매출 다각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현지 우수 인력 영입을 통한 중국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그룹 중국 지주사의 상무급에 해당하는 MECA사업실장에 충칭창안자동차에서 MECA 전략을 담당한 자본운영본부장 시에차오펑(解超朋)을 선임한 데 이어, 볼보차이나 집행부총재(Executive Vice President), 상하이-폭스바겐 판매·마케팅 총괄, 신생 전기차 회사 ‘이노베이트(Enovate)’ 공동 창업자와 마케팅총괄경영자(CMO)를 역임한 시앙동핑(向东平)을 베이징현대판매본부장(상무급)으로 영입했다.

이는 판매 확대를 통한 중국 사업 정상화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현대차그룹 측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한 내외부의 새로운 리더십 중용으로 중국 사업을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업무 성과 기반의 여성 임원 발탁과 영입 인사도 실시했다.

현대차 CS혁신실 유지영 실장, 현대칼라팀 다이애나 클로스터(Diana Kloster) 팀장, 제네시스국내기획실 김윤수 실장, 감사기획팀 김은아 팀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딩 펀드 플랫폼 ‘텀블벅’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 김주리 상무를 현대차 전략투자분석팀장으로 영입했다.

한편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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