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커질줄 몰랐다" 박사방 가담 추정 40대 투신
"일 커질줄 몰랐다" 박사방 가담 추정 40대 투신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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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강에 투신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4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2시47분께 한강 영동대교에 투신해 숨졌다.

A씨가 숨진 현장에서는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볼 때 A씨는 박사방 참여자들을 상대로 철저히 수사를 벌인다는 언론 보도 등에 강한 압박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유서, 가족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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