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에 강세장 지속
[오후 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에 강세장 지속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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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개인의 지속적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반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개인의 지속적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반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개인의 지속적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반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9p(2.10%) 오른 1721.63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69.83p(4.14%) 오른 1756.07로 출발해 상승폭을 좁히다가, 11시19분 경 다시 상승폭을 넓혔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폭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업 대란'이 현실화됐으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날 장 마감을 앞두고 미국 고용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에 매물이 급격히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며 "그러나 이후 미국 증시가 현재의 악재보다 미래의 희망에 기대 지수 상승 폭을 키워,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655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6억원, 4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6p(3.07%) 오른 532.47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19.33p(3.74%) 오른 535.94로 개장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가 2118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2억원, 899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한편, 하루 전 혼조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도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다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12시57분(한국 시각) 기준 일본 증시의 닛케이 255지수는 전장보다 2.6% 상승한 19149.00을 나타내고 있으며, 토픽스 지수도 2.24% 올랐다.

이어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0.98%)와 선전 종합지수(1.03%)도 상승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