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HMM'으로 사명 변경…창립 44년만
현대상선, 'HMM'으로 사명 변경…창립 44년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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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44기 주총서 정관변경 안건 통과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현대상선 제44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현대상선 제44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상선은 회사명을 ‘HMM(에이치엠엠)’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변경된 정관은 이날부터 시행된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1976년 3월25일 아세아상선으로 창립해 1983년 9월1일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이번 정관변경으로 현대상선은 창립 이후 44년, 한 차례 사명 변경 이후 37년 만에 다시 사명을 바꾸게 됐다.

배재훈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2020년은 디얼라이언스 협력 개시와 초대형선 투입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전환기를 맞아 ‘에이치엠엠’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속 항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한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고, 사명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20억원으로 한다는 안건도 통과됐다. 지난해 이사 보수 집행액은 9억2600만원이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