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 제이미주병원 52명 집단감염… 코호트 격리
(종합) 대구 제이미주병원 52명 집단감염… 코호트 격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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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2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제이미주병원 종사자 1명과 환자 50명 등 51명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11시 기준 병원 전체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을 때 제이미주병원 환자 가운데 유증상자 3명을 확인, 이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있는 9층 병동을 코호트 조치했다. 9층에는 총 8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주병원 관계자 중 49명은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제이미주병원은 종사자 72명, 환자가 286명이 있는 곳이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역학조사팀이 환자분포를 평가하고 향후 입원 방안과 접촉자 조치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