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안전점검 통해 작년 교통사고 사상 건수 20%↓
교통안전공단, 안전점검 통해 작년 교통사고 사상 건수 20%↓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3.27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자·운행 계획 등 관리 여부 확인…사망 건수는 약 80% 감소
교통수단안전점검 운수회사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교통안전공단)
교통수단안전점검 운수회사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교통수단안전점검이 운수회사의 교통사고 사상 건수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8년 교통수단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2018~2019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상자 발생 교통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20.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중대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해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는 총 493개다. 이들 운수회사에서 발생한 사상사고 건수는 2018년 4868건에서 2019년 3746건으로 줄었다. 

특히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건수는 2018년 173건에서 지난해 38건으로 78.0% 감소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사상자 및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건수 감소에 교통수단안전점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교통수단안전점검은 교통사고 1건으로 사망자 1명 또는 중상자 3명 이상이 발생하거나 전년도 교통안전도평가지수가 높은 회사를 대상으로 하며, 운전자 및 운행 계획, 차량 등 관리 여부를 확인한다.

교통안전공단 담당자는 "교통수단안전점검은 회사 운영, 운전자 관리, 차량 관리 전반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는 조사"라며 "이번 분석으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