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6.76p(3.37%) 오른 1743.0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9.83p(4.14%) 오른 1756.07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06억원, 외국인이 165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5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8.75p(3.63%) 오른 535.36를 가리켰다.
지수는 19.33p(3.74%) 오른 535.94로 개장해 상승장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90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7억원, 400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한편,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미국 내 실업자 수가 급증했음에도, 대규모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로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1.62p(6.38%) 폭등한 2255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4.51p(6.24%) 급등한 263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13.24p(5.60%) 오른 7797.5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3거래일간 20% 이상 폭등했다. 지난 1931년 이후 최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가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른 것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에 해당한다면서, 역사상 가장 빨리 약세장이 끝나게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