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돼지열병' 지속 발생…누적 450여건
'멧돼지 돼지열병' 지속 발생…누적 450여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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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파주·화천서 9건 '양성' 확인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3.26 현재, 제공=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3.26 현재, 제공=환경부)

야생멧돼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지속되면서, 누적 발생건수는 450여건에 이르렀다. 

27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앞서 26일 멧돼지 폐사체 9마리에서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각각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3건)과 중면(4건), 파주시 군내면(1건)의 민통선,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1건)이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됐다.

이로써 이날까지 멧돼지 돼지열병 발생건수는 연천군에서 172건, 화천군 171건, 파주시 82건, 철원군 23건 등 총 448건으로 늘었다. 

과학원 관계자는 “발생지역의 수색팀 인력을 보강해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폐사체 발견 시 만지거나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