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대응 경험' 세계은행과 공유
한국 '코로나19 대응 경험' 세계은행과 공유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3.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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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방역·경기 회복 등에 활용 목적
지난21일 경기도 김포시 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천동환 기자)
지난21일 경기도 김포시 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천동환 기자)

우리 정부가 개도국의 코로나19 방역 및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 대응 경험을 세계은행과 공유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막타 디옵(Makhtar Diop) 세계은행 인프라 부총재는 지난 25일 서한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디옵 부총재는 개별 회원국의 별도 요청이 있는 경우 양자 간 협력도 제공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한국의 방역 대응 체계 및 경기 대응책 등을 정리해 세계은행과 공유했다.
 
또, 앞으로 신탁기금 등을 활용해 세계은행과 협력사업 추진 시 전염병 대응체계 등을 포괄하는 개도국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 전문가와 함께 세계은행을 포함한 주요 국제금융기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의 혁신 기술을 활용한 방역 관련 사업 모델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방역 관련 사업 모델에는 △워킹스루 및 의료기관 여행 이력 공유시스템 등을 활용한 검사 체계 △신용카드 및 핸드폰 위치정보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 등 추적 단계 △자가 격리 및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예방과 처치 등 코로나 대응 단계별 혁신 모델 등이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취약국들의 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