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장수보다는 건강한 삶 원해
우리나라 국민, 장수보다는 건강한 삶 원해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3.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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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조사
(자료=메트라이프생명)
(자료=메트라이프생명)

우리나라 국민들은 장수보다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26일 건강관리 종합솔루션 '360헬스' 론칭 1주년을 맞아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6%는 '심각한 질병에 걸린 채 오래 사는 것보다 짧더라도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고 답했다.

평생 심각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대가로 6년 이상 수명이 줄어도 괜찮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46.8%였으며, 15년 이상 줄어도 좋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10.5%로 집계됐다.

또,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과 이를 준비하거나 실천하는 정도는 큰 차이를 보였다.

질병 치료 및 투병 기간 생활비 충당을 위한 '재정적 준비'와 '질병의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90.6%와 89.2%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32.5%와 38.1%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수명은 계속 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고통이 될 수도 있다는 현대인들의 불안과 염려가 조사 결과에 반영됐다"며 "질병 예방에서부터 조기 진단, 재정적 치료지원 및 사후관리 등 모든 단계에서 전방위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20~59세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기간은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