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북 토크쇼 'K의 서재' 론칭…북 굿즈키트 판매
K쇼핑, 북 토크쇼 'K의 서재' 론칭…북 굿즈키트 판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3.2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학을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판매수익금 일부 아동 그룹홈에 기부
K쇼핑이 홈쇼핑 북 토크쇼 'K의 서재'를 론칭한다.(사진=KTH)
K쇼핑이 홈쇼핑 북 토크쇼 'K의 서재'를 론칭한다.(사진=KTH)

K쇼핑은 오는 31일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예능 형식의 신개념 북 토크쇼 ‘K의 서재’를 론칭하고 한정판 북 굿즈 키트를 제작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동 전집류의 도서가 아닌 문학을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의 홈쇼핑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K쇼핑이 북 토크쇼를 론칭한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제 집콕’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독서와 같은 취미 생활이 다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책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형식의 예능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면서 프로그램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의 서재’ 첫 방송에서는 박경림이 메인 MC로, 한국을 사랑하는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과 나만 알고 싶은 북 유튜버 김겨울이 출연자로 나선다.

첫 방송에서는 BTS의 두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 곡으로 사랑받았던 ‘피 땀 눈물’의 모티브로 알려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K쇼핑은 같은 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장정과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데미안’, 양장노트·메모패드·연필세트·지우개로 구성된 K쇼핑만의 단독 굿즈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K쇼핑은 ‘K의 서재’에서 발생하는 판매수익의 일부를 지난 2018년부터 kth와 함께 하고 있는 가정형 아동공동생활시설인 ‘아동 그룹홈’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코로나19 대응·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의 개인 위생 물품의 형태로 전달된다.

남정훈 커머스마케팅본부장은 “K의 서재는 광고나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유익한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K쇼핑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송으로 고전 문학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