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발사 단거리 탄도미사일 ‘핵무기 탑재’ 가능성 있다”
38노스 “北 발사 단거리 탄도미사일 ‘핵무기 탑재’ 가능성 있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3.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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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개발한 전술유도무기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

북한이 지난 21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뜻하는 전술유도무기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주 북한이 두 차례 발사한 미사일(KN-24 명명)은 직경 및 탄두 탑재 용량 등을 추정한 결과 북한이 전술·전략용으로 모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38노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평안북도 선천 지역 부근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의미하는 전술유도무기)두 발의 발사체가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됐다. 발사 다음날 북한은 미사일 발사 시 김정은이 시범 사격을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발사한 전술유도무기는 미국이 개발한 바 있는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린다.

38노스에 따르면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미사일 비행거리나 몸체 직경이 미국이 개발한 바 있는 에이태킴스와는 차이가 있지만 외견상 유사한 면을 가졌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500kg 이상의 탄두를 장착하고 410km를 비행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미국의 에이태킴스는 160~560kg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수준에 300km를 비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거리 등을 볼 때 정확한 직경의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대략 700~850mm 수준으로 추정돼 이는 미국의 에이태킴스(610mm)보다 길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지난 2017년 2월 북한이 공개한 구 모양의 핵폭발 장치 지름이 600mm 정도였다”며 “(미사일의)탄두부분에 핵폭발 장치를 장착하려면 미사일 몸통 직경이 700mm~750mm는 돼야 한다”고 추정했다. 

또한 38노스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에 핵무기를 장착할 의도가 분명히 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이 후에 이를 전술·전략쪽에서 활용할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지난 21일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판 에이태킴스’의 5번째에서 6번째에 해당하는 시험이었다며 북한은 통상 단 몇 차례의 미사일 시험 후 이를 군부대에 배치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21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도 근 시일 내 군부대에 실전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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