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실에 지시… "선거와의 거리두기"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4·15 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것과 관련,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 "다른 업무는 하지 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업무에만 전념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전날 선거 때까지 고위당정청 회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열린민주당과의 관계에는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일부 청와대 참모출신들이 열린민주당으로 입당한 데 대해 "청와대와는 상관없는 개인적 선택일 뿐"이라고만 했다.
이어 "청와대는 더욱 확실하게 선거와의 거리두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 극복 방안으로 제안한 '국민국채 40조원' 발행과 관련, "보다 구체적으로 제안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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