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대주주·경영진, 자사주 대거 매입…주주가치 제고
한빛소프트 대주주·경영진, 자사주 대거 매입…주주가치 제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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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식시장 불안…한빛소프트 저평가"
 

한빛소프트 대주주와 경영진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한빛소프트 주가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2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최대주주인 T3엔터테인먼트는 최근 21회에 걸쳐 한빛소프트 주식 64만7974주를 장내 매수했다.

전체 발행주식수의 2.61% 수준으로, T3의 한빛소프트 지분율은 30.52%에서 33.13%로 상승했다. 또 김기영 T3 대표이사는 5회에 걸쳐 15만1942주,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이사는 1만800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홍민균 T3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와 관련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주식시장 불안 국면 속에 기업가치 대비 극도의 저평가 상태로 한빛소프트 주가가 형성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한빛소프트의 기업가치가 장기적으로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T3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의 미래 기업가치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한빛소프트 주식 78만5638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근까지 이들이 매수한 한빛소프트는 약 143여만주(5.8%)에 달한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435억4000만원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3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기존 게임사업의 토대 위에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