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 첫날 1만대 돌파…역대 최대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 첫날 1만대 돌파…역대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2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모델 월평균 판매 대수 대비 약 2배
소비심리 위축에도 소비자 반응 이끌어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의 사전계약 계약 대수가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1세대 ‘엘란트라’부터 이번 7세대까지 역대 ‘아반떼’ 중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아반떼의 첫날 계약 대수가 1만58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 달 평균 판매 대수 5175대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며,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 1149대의 약 9배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전 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으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국산 준중형 세단 수요가 32% 감소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한 상황에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해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 측은 올 뉴 아반떼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한 내장 디자인이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탑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까지 세심히 배려하는 최첨단 안전장치를 상당 부분 기본 적용한 것에 대한 호응도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처음으로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전방의 차량·보행자·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또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과 차량 제어를 돕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진 주차·출차 시 후방 장애물 인식과 제동을 돕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을 탑재했다.

다양한 옵션 구성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부분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 뉴 아반떼의 모던 트림에서는 소비자 선호 사양인 현대 스마트센스I, 인포테인먼트 내비Ⅱ, 통합 디스플레이 등 10종의 인기 패키지를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구성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현대 디지털 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 스마트센스의 선택 사양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사전계약자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킬로미터(㎞)/5000㎞/7000㎞ 이상 주행거리 달성 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다음 달 7일 12시에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과 함께 신형 아반떼를 런칭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기를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트림을 구성한 것이 고객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