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민주 2.9%p↑45.0%, 통합 3.8%p↓29.8%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518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3월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3.2%p 오른 52.5%였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치이며, 2018년 11월 2주차 조사에서 53.7%를 보인 이후 1년 4개월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또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주차 50.4%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3.8%p 떨어진 44.1%였고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3.3%로 집계됐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8.4%p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8.4%p↑, 46.7%→55.1%), 대구·경북(5.4%p↑, 33.3%→38.7%), 부산·울산·경남(5.0%p↑, 36.8%→41.8%), 광주·전라(4.1%p↑, 76.6%→80.7%)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5.2%p↑, 47.3%→52.5%), 40대(4.7%p↑, 60.9%→65.6%), 60대 이상(3.6%p↑, 39.1%→42.7%)에서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도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2.9%p 상승해 45.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6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9.8%로 전주대비 3.8%p 떨어지면서 30% 지지선이 무너졌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1.0%p 오른 4.7%, 국민의당은 0.4%p 내린 3.6%였다. 뒤를 이어 민생당 2.1%(0.7%p↑), 자유공화당 2.0%(0.6%p↑), 친박신당 1.6%(0.5%p↓), 민중당 0.8%(0.5%p↓) 순이었다.
무당층은 7.8%로 집계되면서 2018년 6월 2주 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