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부양책 주목…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
미 경기부양책 주목…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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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중심 나스닥만 0.45% 하락한 7384.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주목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5.64p(2.39%) 상승한 2만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33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인 2112.98p(11.37%) 치솟은 전날 장세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로 연속적인 급등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은 전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23p(1.15%) 오른 2475.56에 마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6p(0.45%) 하락한 7384.29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대 2조 달러대에 달하는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의 상원 처리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다우지수는 장중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전일 대비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1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최근 1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hong93@metro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