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중심 나스닥만 0.45% 하락한 7384.29
미국 뉴욕증시가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주목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5.64p(2.39%) 상승한 2만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33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인 2112.98p(11.37%) 치솟은 전날 장세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로 연속적인 급등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은 전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23p(1.15%) 오른 2475.56에 마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6p(0.45%) 하락한 7384.29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대 2조 달러대에 달하는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의 상원 처리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다우지수는 장중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전일 대비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hong93@metro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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