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발효…부산 곳곳서 화재 잇따라 발생
건조특보 발효…부산 곳곳서 화재 잇따라 발생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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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상구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3명 병원이송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부산 곳곳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 등이 잇달아 발생했다.

24일 오후 6시 2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건물 지하2층 계단 밑에 있던 에어간판(공기를 넣어 부풀린 간판)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해 남녀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에어간판을 태워 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진화됐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께 사상구의 한 아파트 상가 1층 주류할인마트 외부 상단 간판에서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간판과 천막 등을 태워 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25일 오전 4시 10분께 사상구의 한 원룸 4층 A(20대)씨의 집 베란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베란다 등을 태워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불이 나자 원룸 입주민 1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경찰은 담배를 피후고 버린 꽁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