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전 진주시장 진주을선거구 국회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이창희 전 진주시장 진주을선거구 국회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3.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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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창희예비후보 사무실
사진/ 이창희예비후보 사무실

경남 진주시 을선거구 이창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25일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이창희 예비후보는 "최근 전국적으로 미래통합당 공천결과에 반발하여 재심을 신청하거나 공천 탈락자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가 늘어나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일부 지역의 공천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재검토를 요구하였고, 결국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를 하고, 일부 탈락자를 구제해 경선에 참여시키는 조치를 했다" 고 밝혔다.

이어 "진주시을 선거구 공천을 위한 중앙당 여론조사 결과 상위순번은 배제하고 하위순번을 경선에 참여시킴으로써 저 이창희는 공천 재심을 요구하고 공천과정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공천관리 위원회에서는 아무런 해명도 없이 기각 결정을 했다"며 "이번 공천과정에서 후보자들 간에 경선의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였고, 공천과정을 보면 결국 들러리만 서고 말았다는 사실이 여실이 드러났다"면서 "저 이창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승복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진주는 아무나 공천하여도 당선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공천한다면 진주정신, 진주의 자존심을 너무나 크게 훼손하는 것이다"며 "저 이창희는 진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진심으로 아꼈던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오늘 당을 잠시 떠납니다. 한 번도 떠나 본적이 없는 정든 고향을 부모, 형제를 남겨놓고 떠나는 심정입니다. 반드시 당선되어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진주의 현실을 보면 결국 진주의 발전과 진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를 알고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 저 이창희가 반드시필요하다"며 "저 이창희는 검증된 능력과 수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후보보다 국회의원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당원동지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지지·응원을 부탁했다.

이후보는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습니다. 민심에 따라 진주시민 여러분에게 공천 받은 시민공천자이다"며 "시민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꼭 승리해 진주발전과 진주경제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면서 "가장 일 잘하는 사람,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을 고의적으로 배제하고 오히려 상대당 후보를 유리하게 만드는 막장 공천은 진주시민 여러분께서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시장으로 재임 때 오직 시민과 진주발전만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했다"며 "4대복지시책, 빚 없는 도시 등 많은 성과와 발전이 있었습니다만 잘못한 부분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면서 "또한 직원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던 것은 돌이켜보면 아쉽고 송구한 마음이 많다"며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지만 서운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시민과 직원에게는 진심으로 고개를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것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 재임 때 마무리 하지 못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주시민의 행복과 진주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갖기 위한 충정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지역경제 또한 무너지고 말았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 해 노력하겠다"면서 " 시민여러분 이겨낼 수 있다"고 마무리 했다.

[신아일보] 진주/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