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코로나19 예방 위해 사용해 달라”
㈜무학 “코로나19 예방 위해 사용해 달라”
  • 조동만 기자
  • 승인 2020.03.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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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에 500ml 살균소독제 1000개 기탁
(사진=합천군)
(사진=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25일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ml 살균소독제 100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소독제는 소주 원료인 발효주정 500ml(소주 원료 에탄올 59%+정제수)를 페트병에 넣은 것으로, 개별 포장이 돼있어 동봉된 분무기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대표이사는 “방역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살균소독제를 기탁했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지역민 모두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준희 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준 ㈜무학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손소독제는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학에서는 지난 9일 소주 원료 주정(알코올95%)으로 살균소독제 75t(4억5000만원  상당)을 만들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지자체에 기부중이며, 추가로 25t(1억5000만원 상당)을 제작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지자체와 교육청, 군부대 등에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