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농기센터, 다양한 봄꽃으로 진해 도심 단장
창원농기센터, 다양한 봄꽃으로 진해 도심 단장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03.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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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된 분위기 전환…음지교 튤립 식재 등
(사진=창원농기센터)
(사진=창원농기센터)

경남 창원시농기센터 도시농업과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활력을 되찾고 겨울 동안 잠들었던 시민 정서 함양을 위해 진해구 주요 관문인 안민터널, 북원로터리를 비롯한 도심 곳곳을 새롭게 단장해 활기를 불어 넣었다.

25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지역민들의 여가 활동이 많은 주요 시가지 가로변 화단 10개소 2250㎡, 대형화분 46개소 1077개, 꽃박스 6개소 308개, 진해해양공원 음지교 다리난간 500m 구간에 튤립 1500본 등을 식재했다.

농기센터는 매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해 계절별로 식재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바깥 활동이 위축돼 지역 사회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식재 사업을 진행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 중심의 방역 등 예방 활동은 지속한다. 추이효 도시농업과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사회 분위기가 위축돼 있지만 봄꽃을 보며 마음에도 행복이 피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화종과 함께 싱그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심지 꽃길 조성으로 코로나19의 조기 종식과 지역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각종 행사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꽃 탑과 화분 지원, 다리난간의 꽃길 조성과 구청 등 유관기관의 청사관리용 꽃 지원, 진해 군항제 축제 등 해마다 다양한 꽃을 재배해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