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1531만원부터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1531만원부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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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출시…하이브리드·N라인 향후 출시 예정
신규 플랫폼으로 실내공간·안전성·연비 효율 개선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7일 출시를 앞둔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25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뉴 아반떼는 지난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현대차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향상된 안전성, 실내공간, 연비 효율 △차급을 뛰어넘는 최신 스마트 안전 편의사양이 집약된 상품성이 특징이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7일 12시, 개발을 주도한 젊은 연구원들이 아반떼를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3세대 준중형 신규 플랫폼이 탑재된 ‘올 뉴 아반떼’는 효율적인 연비, 2열 레그룸, 트렁크 용량 등의 공간 활용성, 한층 높아진 안전성이 특징이다.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1.6 LPi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5인치 휠, 복합 연비 기준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은 리터(ℓ)당 연비 15.4킬로미터(㎞),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 kgf·M다.

1.6 LPi 엔진은 ℓ당 연비 10.6㎞, 최고출력 120PS, 최대토크 15.5 kgf·M의 효율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올 뉴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 N라인(Line)도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아반떼는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탑재하고,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위한 전고 하향(-20㎜), 전폭(+25㎜) 증대 △낮아진 차량 무게중심과 개선된 주행 안정감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 (+20㎜) 등이 특징이다.

특히,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기존 아반떼 대비해 58밀리미터(㎜) 늘어난 964㎜의 2열 레그룸으로 준중형 세단 최고의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의 안전성, 주행 성능, 승차감 등을 개선했다.

차량 중량은 충돌 성능이 향상된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통해 기존 대비 약 45킬로그램(㎏) 줄였고, 동력, 핸들링 등 전반적인 차량 성능을 향상했다. 또 버튼 조작만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해제할 수 있는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 현대차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한 ‘현대 카페이(CarPay, In-Car Payment)’는 올 뉴 아반떼의 대표적인 신기술이다.

현대 카페이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전용 스마트폰 앱에 결제 카드를 등록하고,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의 주유소,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 카페이는 국내 주요 주유·주차 회사,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결제 체계를 구현했으며, 앞으로 전기차 충전 결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에는 운전자의 스마트폰 내 위치 정보를 연동해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뒤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최종 목적지 안내’, 집·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 시 차량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가 탑재됐다.

또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 작동 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이 적용돼 운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현대차는 차량 모든 탑승자들이 정교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센터, 프런트 도어, 리어 도어, 우퍼 등 총 8개 스피커의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를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소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주는 ‘속도 연동 음향 보정(Dynamic Speed Compensation)’ 기술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고속 주행 시 주행 소음 때문에 볼륨을 조정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올 뉴 아반떼에는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상위 트림 사양이거나 엔트리 트림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던 다양한 안전 사양인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 등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를 올 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가솔린 모델 모던 트림 이상부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현대스마트센스I, 인포테인먼트 내비Ⅱ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탑승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다.

올 뉴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스마트 1531만∼1561만원 △모던 1899만∼192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2422만원 사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LPi 모델(일반판매용)은 △스타일 1809만∼1839만원 △스마트 2034만∼2064만원 △모던 2167∼2197만원의 범위에서 책정된다.

다만, 이 가격은 사전계약 참고용으로, 최종 가격을 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현대 디지털 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 스마트센스의 선택 사양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사전계약자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5000㎞/7000㎞ 이상 주행거리 달성 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제공한다.

다음달 7일 12시 공개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은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990년 출시 이후 국민차로 사랑받아 온 아반떼가 과감한 변신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한 올 뉴 아반떼가 현대차 세단 라인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