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유관기관, 7600억 규모 증시안정펀드 신속조성 협약
증권유관기관, 7600억 규모 증시안정펀드 신속조성 협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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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등 지수상품 투자로 급격한 증시 변동 완화 역할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한국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7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10조7000억원 규모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일부로, 향후 국책은행·5대 금융지주사·18개 금융회사 등의 1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앞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기관별 부담 자금은 각자 유동자금 수준 등을 고려해 △거래소 3000억원 △예탁원 2000억원 △증권금융 2000억원 △금투협 600억원 등으로 배분됐다. 

각 기관은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자금을 펀드에 분할 납입하며, 이중 1차분 30%는 우선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증권시장안정펀드는 코스피200 등 증시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해, 증시의 급격한 변동 등 불안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