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등 지수상품 투자로 급격한 증시 변동 완화 역할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한국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7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10조7000억원 규모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일부로, 향후 국책은행·5대 금융지주사·18개 금융회사 등의 1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앞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기관별 부담 자금은 각자 유동자금 수준 등을 고려해 △거래소 3000억원 △예탁원 2000억원 △증권금융 2000억원 △금투협 600억원 등으로 배분됐다.
각 기관은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자금을 펀드에 분할 납입하며, 이중 1차분 30%는 우선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증권시장안정펀드는 코스피200 등 증시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해, 증시의 급격한 변동 등 불안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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