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증명서 인증 온라인으로 가능… 아포스티유 서비스 구축
병적증명서 인증 온라인으로 가능… 아포스티유 서비스 구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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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로고. (사진=연합뉴스)
병무청 로고. (사진=연합뉴스)

해외 취업 등을 위해 정부가 발급한 병적증명서를 인증해야 하는 경우 앞으로 외교부나 재외공관을 거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정부가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25일 병무청은 “외교부와 합동으로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Apostille)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발급받은 병적증명서는 한국 공문서임을 인증받기 위해 외교부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병무청은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외교부와 협조해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포스티유는 문서 발행국 정부에서 정당하게 발행된 문서가 맞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증명서’ 역할을 수행한다.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병적증명서 인증 절차가 간소화돼 시간·금적적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 측은 “이 서비스는 지난해 국민공모제안 최우수작으로 채택해 시행하게 된 사항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불편한 제도를 개선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은 병적증명서를 ‘정부24’ 홈페이지 등에서 발급받은 후 아포스티유 사이트에 병적증명서 발급번호를 입력하면 가능하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