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진원지된 유럽… 확진자 20만명 돌파
코로나19 새 진원지된 유럽… 확진자 20만명 돌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25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위스 뇌샤텔 주의 한 병원 의료진이 23일(현지시간) 중환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스위스 뇌샤텔 주의 한 병원 의료진이 23일(현지시간) 중환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대륙별 기준으로 볼 때 유럽이 세계 최대 발병 지역으로 자리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 자체 집계로 보면 이날 기준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1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온 곳은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최근 이틀간 증가세가 다소 약화하는듯하다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6만9176명, 누적 사망자는 6820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독일도 확진자가 급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독일의 확진자는 3만1991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지난 주말인 지난 21일과 22일 다소 완만한 곡선을 나타내다가 23일 4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다시 가팔라졌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스페인은 이날 정오 기준 전날보다 사망자가 514명 늘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696명이다. 확진자는 3만9673명으로 전날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프랑스(2만149명), 스위스(9117명), 영국(8163명), 네덜란드(5578명), 오스트리아(5010명) 등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