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S.I.VILLAGE 럭셔리 플랫폼 육성
신세계인터내셔날, S.I.VILLAGE 럭셔리 플랫폼 육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3.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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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명품 30여개 포함 패션·뷰티·리빙 브랜드 180개 입점
"온라인 명품 구매 트렌드, 고급화 전략 통한 브랜드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온라인 독점판권을 확보한 주세페 자노티(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온라인 독점 판권을 확보한 주세페 자노티(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우리나라 대표 럭셔리 플랫폼으로 키운다고 25일 밝혔다.

S.I.VILLAGE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6년 시작한 자사몰로, 패션·뷰티·리빙 브랜드 180여개가 입점돼 있다. 이 중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에르메스 뷰티 등 명품 브랜드가 30여개로 모두 병행수입 상품이 아닌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수입한 100% 정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명품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자, 온라인몰의 명품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실제 S.I.VILLAGE는 올해 1분기에만 총 5개의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필립플레인’과 ‘사카이’를 론칭했고, 3월에는 에르메스 뷰티와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 가죽 제품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 판매를 시작했다.

S.I.VILLAGE는 오는 4월, 명품 아동복 브랜드 ‘아르마니 주니어’도 론칭할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국내 온라인몰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주세페 자노티의 경우 2012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는데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하면서 온라인 독점 판권까지 넘겨줬다.

S.I.VILLAGE는 자체 온라인 편집숍 ‘셀렉트 449’를 통해서도 ‘모니카 비나더’, ‘키에레이’, ‘리플레인’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S.I.VILLAGE 담당자는 “해외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판권을 국내 유통사에 주는 경우가 드물지만 S.I.VILLAGE의 고급화 전략으로 많은 브랜드가 온라인몰에 입점하고 있다”면서 “믿을 수 있는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럭셔리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