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사회, PC방 이용자 전수 검사 맹활약 화제
동대문구의사회, PC방 이용자 전수 검사 맹활약 화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3.2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구의사회 회원, 주말 교대로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서 의료 봉사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PC방 이용자 600여 명 검사서 큰 활약
동대문구의사회 소속 7명의 의료 봉사자들이 지난 15일 PC방 이용자 전수검사에 참여해 교대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동대문구의사회 소속 7명의 의료 봉사자들이 지난 15일 PC방 이용자 전수검사에 참여해 교대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선별진료소마다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동대 문구의 사회가 자발적으로 의료봉사에 나서 화제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동대문구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대문 구의사회에서는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주말 근무를 지원하고 나섰다.

지역사회 감염이 장기화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24시간 운영됨에 따라 보건소 의료 인력 의 체력소모가 커져 인력 공백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동대문구의사회의 인력 지원은 큰 도움 이 됐다. 보건소 의료 인력은 덕분에 휴식 후 다시 근무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전준희 직전 동대문구보건소장도 팔을 걷어 붙이고 의료 봉사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동대문구의사회 자원봉사자 7명이 확진자가 방문했던 PC방 이용자 600 여 명에 대한 대규모 전수검사를 위해 교대로 근무하며 검체 채취에 임해 큰 도움이 됐다.

의료 봉사에 참여한 한 의사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동대문구 전 직 원들에 감사하며, 지역사회 의료인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위기 상황에서 구민을 위해 자발적으로 진료에 참여 해주신 의사회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