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돕기 발 벗고 나서
안동,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돕기 발 벗고 나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3.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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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농산물·가공식품 등 팔아주기 운동 전개

경북 안동시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친환경 농산물 팔아주기에 이어 이번에는 일반농산물과 가공식품 팔아주기에도 발 벗고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3월 현재 지역 농산물 중 새송이버섯과 풍산김치, 안동산약은 수출중단과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생산 농가와 업체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송이버섯은 4㎏에 1만원, 풍산김치는 5㎏에 2만6,000원, 안동산약(생마)는 3㎏에 1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평상시 보다 1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경북도도 도내 시·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한 주 단위로 돌아가면서 신청을 받아 품앗이 형태로 팔아주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안동 산약, 청도 한재 미나리, 군위 피양파, 의성 깐마늘 등 7개 품목에 대해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어렵고 힘드신 분들이 농업인만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친지, 지인분들에게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지역 농산물을 선물해 보시기 바란다”며 “공무원·관계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