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임대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으로 농촌경제 활력
포항, 임대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으로 농촌경제 활력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03.24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안정화까지... 지역 내 모든 농가 혜택
임대 농기계를 운반하기 위해 차에 싣고 있는 모습(사진=포항시)
임대 농기계를 운반하기 위해 차에 싣고 있는 모습(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산물 판매 부진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임대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차질로 영농철 인력 부족과 더불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운동 등에 따라 각종 행사 취소, 요식사업 저조, 개학 연기 등 농산물 출하시기를 놓친 농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임대농기계의 임대료 감면 방안을 마련했다.

포항시 농기계 임대료 감면대상은 지역 농업인이며 포항시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북부, 남부, 서부)에서 임대하는 농기계 60종 310대 모두 임대료가 감면된다.

이달 30일부터 지역 내 모든 농가에서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시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임대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다소나마 소득보전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포항시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