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사부대중, 보시 삭감하며 ’코로나19‘ 극복 동참
은해사 사부대중, 보시 삭감하며 ’코로나19‘ 극복 동참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3.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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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해사)
(사진=은해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는 대구∙경북지역에 급격히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산문을 전면 폐쇄하고, 각종 법회 및 신도들과의 모임등을 전면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7 확산 방지을 위한 방침이기도 하고,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종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사중의 전반적인 어려움과 불법홍포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시행을 한 것이다.

이기간중 은해사에는 산문폐쇄에 따른 많은 항의도 있었으나, 당장의 어려움보다는 국가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다.

또 은해사는 지난 5일 최기문 시장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고 시의 감염병 극복 노력에 큰 뜻으로 동참을 했다.

아울러 이기간에 발생하는 사중의 어려움에 은해사 사부대중은 고통분담 노력을 통해 사회적인 경제적 충격에 위로와 심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의를 했다.

은해사 사부대중은 주지스님은 보시를 전액 삭감하고, 교역직 스님들은 50% 삭감함은 물론 일반직 종무원들도 30%를 삭감하기로 결의했다.

은해사주지 돈관스님은 "이번의 보시 삭감이 사부대중의 생활에 당장 어려울 수 있으나 더 어려운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큰 마음을 내 준 사부대중에게 감사한다"며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책임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