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에 멍게 어업인 대책 마련 호소
코로나19 직격탄에 멍게 어업인 대책 마련 호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3.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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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소비절벽 맞아 정부와 지자체 관심·지원 필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급락으로 공급처를 찾지 못한 관련 어업인과 업계가 정부와 지자체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음식점 등으로 판매되는 피멍게 수요 감소로 인해 가공 알멍게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지지를 위해 이를 수매하는 멍게수하식수협에 비상이 걸렸다고 24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들이 내다파는 알멍게 공급량이 6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가격 폭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멍게수협이 수매할 수 있는 연간물량은 최대 100톤이다.

특히, 멍게수협과 어업인들은 "중도매인들이 수매할 물량을 최대치로 고려해도 조합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알멍게 물량이 300~400톤, 금액으로는 40~5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멍게 양식어가의 유례없는 소비절벽을 맞아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멍게수협 조사에 따르면 2월부터 5월까지 최대 생산출하기간 멍게양식 어업인들의 연평균 생산량은 3만톤, 생산실적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