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간편송금 2346억원…전년 比 124.4%↑
지난해 간편송금 2346억원…전년 比 124.4%↑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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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토스 등 서비스 보편화 영향
일평균 간편송금서비스 이용 추이(단위:백만건, 십억원). (자료=한국은행)
일평균 간편송금서비스 이용 추이(단위:백만건, 십억원). (자료=한국은행)

카카오페이나 토스 등 간편송금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작년 간편송금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금액이 2346억원으로 전년 1046억원 대비 1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9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204만건, 평균 이용금액은 5467억원으로 전년 860만건과 4333억원 대비 각각 39.3%와 26.2% 증가했다.

특히, 교통요금과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이 늘었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일평균 1890만건, 2979억원이 거래되며 전년 1630만건과 1553억원 대비 각각 15.8%와 108.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카카오페이 등을 이용한 송금서비스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선불전자지급서비스와 별도로 간편송금서비스에 대한 이용 현황도 집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는 일평균 2346억원 이용돼 전년 1046억원 대비 1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에서 계좌이체 등으로 선불금을 충전한 뒤 전화번호나 SNS 등을 활용해 돈을 보내는 서비스로, 토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거래에서 주로 이용되는 결제대금예치서비스(에스크로)도 일평균 거래량이 207만건에 971억원으로 조사돼, 전년 대비 각각 15.6%와 12.9% 증가했다.

이밖에도 아파트 관리비나 전기·가스 요금 등 고지서를 온라인으로 받아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 결제서비스도 일평균 이용건수가 18만건, 이용액 317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 대비 17.2%와 17.7% 증가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