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철원만들기’에 고사리손도 동참
‘살만한 철원만들기’에 고사리손도 동참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3.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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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학생 익명으로 마스크·편지 군수실에 택배전달
이현종 철원군수가 마스크를 택배로 전달한 김화중학생의 편지를 읽고 있다. (사진=철원군)
이현종 철원군수가 마스크를 택배로 전달한 김화중학생의 편지를 읽고 있다.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 김화읍에 거주하는 한 중학생이 용돈을 모아 6가지 종류의 마스크 47개와 편지 한통을 철원군수실로 택배로 배달해와 ‘살만한 철원’을 만드는 데 고사리손도 동참했다.

24일 철원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화중학생으로 부터’라는 발신자 명의로 마스크 등이 담긴 택배가 철원군수실로 전달됐다.

가족모두가 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편지내용은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길게 줄을 서는 것을 보면 많이 마음이 아팠습니다’라며 ‘우리들은 마스크를 만들어서 쓰고 있어서 걱정을 안하셔도 된다’고 적었다.

또 ‘이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나눠 주시고 꼭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철원에는 확진자가 없어서 다행인데 코로나19가 철원이 무서워서 도망간 것 같다’고 철원의 애향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힘써 주시는 소방서 아저씨들♡과 공무원 아저씨들♡, 의사선생님들♡ 고맙습니다’라며 애교스런 감사함을 전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감동을 받은 표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바라보며 귀한 선물을 보내준 이 학생에게 기특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며 “소중한 방역물품을 꼭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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