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재난기본소득, 포퓰리즘 퍼주기에 불과"
홍준표 "재난기본소득, 포퓰리즘 퍼주기에 불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3.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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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피해에 걸맞는 맞춤형 지원 등 집중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4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4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모두에게 현금을 나눠 주는 포퓰리즘(인기몰이) 퍼주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 수성을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 전 대표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 피해에 걸맞은 직접 맞춤형 지원, 지역경제 회복과 생산기반 회복 등을 위주로 일하는 복지와 생산적 복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 코로나 뉴딜(제반정책) 20조원' 방안을 제시했다.

홍 전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 86%에 이르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가장 피해가 심각한 대구에 넘칠 정도의 선제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원 확보 방안으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국비 지원 10조원, 부가가치세 감면 등 조세감면 6조원, 코로나 공채 발행을 통한 대구시·경북도 재난관리기금 출연 4조원 등을 제시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전염병 방역, 피해자 구호 등 긴급 구호와 국민 재난 안전 지원, 기업과 상공인 피해 지원, 향후 대구 경제 재건과 산업구조 개편 등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성을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선 수성동·중동·상동·파동 지역을 지구단위 방식으로 개발할 것과 지산·범물지구 용적률 상향을 통한 재건축 추진, 국제고등학교 유치 및 명문 사립학교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