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목표는 비례 26석… 신청자 기탁금은 반환"
원유철 "목표는 비례 26석… 신청자 기탁금은 반환"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3.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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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김정훈, 미래한국 합류… 10여명 추가영입 추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와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에게 합동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와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에게 합동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26석을 얻는 게 목표라고 24일 밝혔다. 비례대표 의석은 총 47석이다.

원 대표는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이 자랑스러운 비례대표 후보들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선 중진 의원인 부산 출신 김정훈 의원이 우리 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지난 1월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이 합류하면 미래한국 현역 의원은 10명으로 늘어난다. 김 의원은 미래한국에서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민생당 소속 의원 수가 18명인 점을 고려하면 통합당에서 김 의원을 포함해 10명가량이 당적을 미래한국으로 옮기면 미래한국은 비례대표 정당투표 용지에서 맨 윗 칸을 차지할 수 있다.

또 현역이 20명 이상으로 늘어 교섭단체가 될 경우 선거운동 자금을 더 확보할 수도 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오는 30일 정당에 지급하는 선거보조금은 교섭단체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정당에 총액의 5%를,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인 정당에 총액의 2%를 배분한다.

한편 원 대표는 미래한국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이 부담한 기탁금(당비 200만원, 심사비 100만원)과 관련해선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은데, 공천 신청자들이 낸 기탁금 중 실비를 제외하고 모두 반환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