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방심이 공동체 무너뜨릴수도… 거리두기 실천해야"
정세균 "방심이 공동체 무너뜨릴수도… 거리두기 실천해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2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 사람의 방심이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해 "정부는 4월 5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오랜 고립과 긴장에 많이들 지쳤을 줄 안다"며 "대부분의 국민들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꽃구경에 인파가 몰리고, 클럽행을 계획하는 젊은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모두가 확실히 참여하지 않으면 언제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공동체,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