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행정부 경기 회복 노력 아직 역부족
미국 연준과 행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적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2.05p(3.04%) 하락한 1만8591.93으로 장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월요일 폭락으로 장을 시작한 뒤 급등과 급락을 한 번씩 주고 받고, 소폭 반등하더니 금요일 913.21p 급락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 장에서 다시 3%대 하락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서 비롯된 불안 심리를 계속 반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내린 데 이어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키로 하는 등 경기 회복 기반 조성에 애쓰고 있고, 미 행정부도 공격적인 부양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공포를 이겨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52p(2.93%) 내린 2237.40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8.84p(0.27%) 하락한 6860.67에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79% 떨어진 4993.8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10% 하락한 8741.15로 장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3.32% 떨어진 3,914.31로 장을 마쳤다.
[신아일보]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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