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16일째 추가발생 無"
영천시,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16일째 추가발생 無"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3.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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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16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시에서는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완치자는 9명이며 병원입원환자 17명 생활치료센터에서 9명이 치료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1명으로 총 424명이 격리 해제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시는 지난 22일 요양원 등 27개소에 대한 코호트 격리조치를 해제하고 종사자 25%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2주간 참고 견뎌준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께 감사을 전했다. 격리조치가 해제된 요양원 등은 23일 부터 2주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시설별로 공무원 1명과 종사자 1명을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매일 방역하고 종사자 등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감염관리책임자는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가 발생할 시 즉시 격리조치하고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환자 이송 검체 검사 소독 등이 이루어질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자칫 완전히 종식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주 한 식당에서 세무서 직원 등 손님 15명,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 66명, 경산 서요양 병원에서 35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인접 도시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시에서는 사람들이 밀집돼 활동하는 교회, PC방, 학원, 체육시설, 교습소 등 412개소 시설을 ‘집중 관리사업장’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일부터 공무원 534명이 해당시설을 방문해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 여부 체크하고 유증상자에 대해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해당기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소독제 비치했다. 또 참여자간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하고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을 실시하는 등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시는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시설이 발견되면 집회 및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행정명령 위반시에는 고발 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중점관리 사업장 운영자에는 가급적 운영을 자제해 주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시에는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시민들에게는 사적모임 자제, 밀집된 환경 피하기와 감기 등 의심 증상이 있을시 출근 하지 않기 등 가급적 사회활동을 최소화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당부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