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구 60% 집단면역 가져야 '종식'"
"코로나19, 인구 60% 집단면역 가져야 '종식'"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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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임상위 발표… "'억제정책' 지속·완화 결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인구의 60%가 집단면역(무리면역)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판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에서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억제정책을 유지할지, 일상생활을 회복할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정부의 방역정책은 억제 정책이었는데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됐으나 계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정책의 결정은 과학적 근거와 사회 구성원의 이해와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