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총 107명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총 107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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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추가 확진환자 2명. 동선 공개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19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2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환자는 총 107명이다, 추가 확진환자는 부산 106번(62·여·사하구), 107번(62·사하구) 등 2명이다.

이들 환자는 지난18일 지인들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해 야외나들이를 갔다가 경주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21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 확진자가 자신의 차를 몰고 김해까지 이동, 부산 확진자 2명과 김해 거주 지인 1명을 태운 뒤 경남 함안휴게소에서 일행 1명을 더 태우고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까지 이동해 함께 나들이를 한 것으로 들어났다,

한편,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105번(26·북구) 환자의 동선도 공개됐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업무차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이후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김해공항으로 이동했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근육통, 발열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났지만, 스페인에 있을 때부터 증상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부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가 시행 중이며, 이 날까지 총 59명이 보건소 상담을 받았다,이 중 유증상자 10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무증상자는 자율격리 및 능동감시를 각각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최근 2주 내 유럽에서 입국한 시민은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 받을 것을 당부하고 특히 입국일로부터 2주간 자율적으로 격리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각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현재 확진자를 치료 중인 격리병원은 부산의료원 40명(타지역 이송환자 10명 포함), 부산대병원 10명(타지역 이송환자 2명 포함), 고신대병원 1명 등 총 51명이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대구요양병원 확진자 10명(완전 와상 환자)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자가격리자는 전날(144명)에 비해 12명이 증가한 156명이며 격리 해제된 환자는 총 3646명이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