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1500선 붕괴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1500선 붕괴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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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주 한미 통화스왑 체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500선이 무너지며 폭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지난주 한미 통화스왑 체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500선이 무너지며 폭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지난주 한미 통화스왑 체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500선이 무너지며 폭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69p(5.34%) 내린 1482.46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1.70p(5.86%) 내린 1474.45로 개장했다가 장중 한 때 1500선을 회복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92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00억원과 36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주식시장의 등락 폭은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과 비교했을 때 더 크다"며 "외환시장의 불안과 매수 주체 공백이 맞물린 탓"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3.99p(5.13%) 내린 443.76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24.24p(5.18%) 내린 443.51로 출발해 역시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만이 홀로 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302억원, 기관이 957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114억원을 순매수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