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례 명부 확정… 1번 동산병원 최연숙
국민의당, 비례 명부 확정… 1번 동산병원 최연숙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3.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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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권은희는 각 2·3번 배치
국민의당 정연정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태규 의원실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최고위 최종 확정 의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정연정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태규 의원실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최고위 최종 확정 의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 26명을 담은 명부를 23일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부를 인준·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원 120명으로 구성한 선거인단은 전날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이 명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했고, 응답자 100명 중 87명이 찬성했다.

비례 후보 1번은 최연숙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다. 최 부원장이 소속된 동산병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봉사활동을 한 곳이다.

2번은 이태규 전 의원, 3번은 권은희 의원이다. 비례대표인 이 전 의원은 민생당 탈당으로 의원직을 상실했고, 비례대표 연임을 노리고 있다. 현행법상 비례대표는 당적을 옮길 수 없다. 지역구를 떠난 권 의원도 비례대표로 재선에 도전한다.
 
4번은 '조국 퇴진' 서울대 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신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서울대학교 지부장, 5번은 안 대표의 2018년 지방선거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과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예림 당 부대변인을 6∼9번에 포함했다. 10번은 안 대표와 대구 의료 봉사활동을 함께한 사공정규 당 코로나19 대책 태스크포스(TF·특별팀) 위원장이다.

정연정 비례대표후보추천위원장은 회견에서 "우리 사회 보통 사람들의 건강한 개혁 의지를 담아내고자 했고, 구태 정당의 공천(공직선거후보자추천) 질서와 기득권층의 관여 등을 타파해보자고 했던 목표를 100%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당선권에 20대 국회의원 두 명을 포함한 것에 대해선 "절차상 어떤 특혜도 없었다"며 "향후 지도력 문제와 (기성 정치권과의) 네트워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