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민주당 떠났던 김관영 "당선되면 복당"
4년전 민주당 떠났던 김관영 "당선되면 복당"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3.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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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김관영 무소속 군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관영 무소속 군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던 김관영 무소속 군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당선되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정치적 아픔을 밑바탕 삼아 제약과 보호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반드시 당선돼 전북 경제와 군산 경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최근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을 불허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무소속 후보 당선 후 복당과 입당 불허 방침은 당내 메시지일 뿐, 선거 후에는 복당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년 전 이해찬 대표의 모습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가르쳐 준다"고 강조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으로 국회에 입성했던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했으며 재선 배지를 달았다.

이후 국민의당 분당 사태 당시 바른미래당에 남아 당을 지켰고 원내대표직 등을 수행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으며 재차 분당 국면에 접어들자 지난 2월 탈당을 선언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