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경북경찰청 '지오비전' 무상제공…'코로나19 극복' 동참
SK텔레콤, 경북경찰청 '지오비전' 무상제공…'코로나19 극복' 동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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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비전' 활용 인구밀집지역 '핀 포인트' 순찰
(이미지=SK텔레콤)
(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지원키 위해 경북경찰청에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을 무상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 기반 해당 지역 유동인구 데이터를 시범 제공한 바 있다. 효율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순찰을 지원하기 위함으로, 경북경찰청은 지오비전의 활용 결과에 만족해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며, 경찰청과 이를 전국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오비전'은 빅데이터와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국 방방곳곳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하고, 기존 ‘셀 ID 측위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오비전’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확인하고, 실시간 ‘핀 포인트(Pin-Point)’ 순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의 체감안전도를 향상 시킨다는 방침이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기술을 지원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이번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한 ICT 기술 활용 치안 활동이 시민의 체감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만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울 때 시민들의 마음까지 잘 살펴, 꼭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경찰관이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