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은 당국의 방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가동을 중단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지역 75곳에 대한 사업장 운영 중단 조치를 내리면서 첸나이 1·2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 첸나이 1·2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총 68만여대며, 올해 75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었다.

인도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첸나이를 포함해 델리, 칸치푸람, 뭄바이 등 75개 도시에 대해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한편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공장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임직원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공장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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