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등록장애인 9400여명에 보건용 마스크 전달
성동구, 등록장애인 9400여명에 보건용 마스크 전달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3.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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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1152가정·기초수급자 등 1만1459명에도 배부 완료
서울 성동구 마장동 통장이 20일 등록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 2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 마장동 통장이 20일 등록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 2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등록장애인 9400여명에게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 전달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은 정보 접근에 취약해 공적마스크 판매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판매처에서 장기간 줄을 서 공적마스크를 구매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구는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각 동의 통장 및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직접 세대를 방문해 1인당 2매씩 마스크를 지급했다.

찾아가는 마스크 배달은 지역 내 등록장애인들이 일일이 약국을 찾아다니는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마스크 지원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임산부 1152가정에 직접 마스크를 배부했고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만1459명에게 마스크 지급을 완료했다.

또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비해 구청 직원들부터 솔선해 면 마스크를 착용, 보건용 마스크를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공적마스크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구는 마스크 5부제 공적판매처인 지역 내 약국 142개소의 판매시간을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민들이 마스크 구매시 어려움이 없도록 했으며 인력이 필요한 약국에는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