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내 고장 문화재 지킴이’ 20명 모집
송파구, ‘내 고장 문화재 지킴이’ 20명 모집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3.23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25일 신청…풍납동토성·삼전도비 등 4개 시설 관리
삼전도비. (사진=송파구)
삼전도비.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오는 24일과 25일 ‘내 고장 문화재 지킴이’ 2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내 고장 문화재 지킴이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내 대표적 문화재인 풍납동토성, 방이동고분군, 석촌동고분군, 삼전도비 등 4개 시설을 직접 보살피며 관리한다.

활동기간은 4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9개월이다. 월 5회 이내로 하루 4시간 이상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유래·역사적 의의 안내 △문화재 주변의 환경미화, 질서유지 △문화재 도난·화재·멸실 및 훼손 등에 대한 예방활동 등을 한다.

하루 1만2000원 상당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회원에 한해 봉사활동이 인정되기도 한다.

송파구는 지킴이들이 내 고장 문화재를 주기적으로 살핌으로 자발적으로 지역 내에 문화재 보호문화를 형성하는 한편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만20세 이상의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4~25일까지 송파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지원서,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직접 구청 6층 역사문화재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이번 공개모집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되도록 대면 면접을 피하고 서면심사 등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이보다 더 내 고장 문화재 지킴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송파구 역사문화재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내 고장 문화재 지킴이들의 활동으로 지역문화재를 잘 보존해 문화재 본연의 모습 그대로 후세에게 물러줄 수 있다”며 “역사문화가 살아숨쉬는 도시 송파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