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계층 '카시트 1600개' 무상보급 '오늘부터 신청'
저소득 계층 '카시트 1600개' 무상보급 '오늘부터 신청'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3.2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세 이하 자녀·2000cc 미만 승용차 조건 등 충족해야
2020년 영유아·주니어용 카시트 무상보급 안내. (자료=교통안전공단)
2020년 영유아·주니어용 카시트 무상보급 안내. (자료=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대표 고석)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향상과 저소득층 카시트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카시트 1600개 무상보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상보급 카시트는 유아용 1100대와 주니어용 500대로 구성되며, 2000cc 미만 승용차를 보유하면서 2014년 출생 자녀(7세 이하)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자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교통사고 피해지원사업 대상 가정 △저소득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세 자녀 가정 등 세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며, 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신청자가 많은 경우, 우선순위로 보급대상을 선정해 증빙 서류 등을 심사한 후 다음 달 말부터 카시트를 각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2019년 도시부 도로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 현황. (자료=교통안전공단)
2019년 도시부 도로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 현황. (자료=교통안전공단)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해 올바른 카시트 착용은 필수"라며 "공단의 지속적인 무상보급이 국가 교통안전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부 카시트 착용률은 53.3%에 불과하며, 미착용자 중 39.9%는 카시트가 있으나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ooooo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