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중구·강화·옹진예비후보, 총선 공약 발표
배준영 중구·강화·옹진예비후보, 총선 공약 발표
  • 고윤정 기자
  • 승인 2020.03.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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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구조 개선, 공항 종사자 처우 개선”
 

배준영 인천시 중구·강화·옹진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매년 3~4000억원씩 거둬가는 배당금 구조를 개선해 공항 종사자 임금인상 등 처우를 개선하고 영종국제도시의 발전에 재투자하도록 만들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4조655억원이며 같은 기간 정부가 거둬간 배당금은 무려 1조5947억원에 달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이 국가 대표 공항임을 감안하더라도 약 40%에 달하는 수익 배당금을 거둬가는 부분은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거둬가는 배당금 중 일부는 공항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영종국제도시의 교통, 의료, 교육 등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당기순이익을 내는 요인에는 아웃소싱 협력사들의 저임금과 높은 임대료가 포함되어있는 만큼, 공항 종사자들의 임금을 적정 수준까지 높인 다음에 정부 배당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는 “정부가 약속한 인천공항 근로자의 정규직화가 사실상 실패에 그치면서 이들의 처우를 개선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 협력사 등이 참여한 제도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