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마스크로 이어지는 따뜻한 정 나눔 ‘훈훈’
수제 마스크로 이어지는 따뜻한 정 나눔 ‘훈훈’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3.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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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주민→부평서 동암지구대→십정2동 전달
(사진=부평구)
(사진=부평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천시 부평구 익명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경찰을 거쳐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 닿았다.

22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평경찰서 동암지구대가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 14개를 전달했다.

해당 마스크는 익명의 한 주민이 지난 17일 동암지구대에 전달한 것으로, 40대의 한 여성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경찰관들을 위해 직접 마스크를 만들었다며 지구대를 찾아와 놓고 갔다.

동암지구대 경찰관들은 기부자의 이름이라도 알기 위해 지구대 밖 길가까지 쫓아가 물었으나 여성은 끝내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동암지구대는 고심 끝에 주민의 고마운 정성을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십정2동에 기부했다.

동암지구대 관계자는 “정말 소중한 선물이지만, 우리 같은 공직자들이 쓰기보다 지역의 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환원하고 싶어서 전달하게 됐다”며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진희 십정2동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직접 만든 소중한 마스크를 기부해 준 지역 주민과, 동암지구대에도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부된 물품은 동암지구대의 뜻에 따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pjy60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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